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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판단해 본 역류성 식도염 원인

by †☜inthe♣† 2021. 9. 6.

지난번에는 제가 겪었던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에 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오늘은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제 몸을 가지고 직접 테스트해 본 것이긴 하나 의학적인 지식이 많지 않은 관계로 사실과는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이 병이 생기고 나서 원인이 뭘까 궁금해서 인터넷에 수 차례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은 그 정보를 올려놓은 사람 중 역류성 식도염을 직접 겪어 본 사람은 없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의 글을 보고 베낀 것처럼 죄다 비슷한 내용들이더군요. 그 사람들이 얘기하는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면역력 저하에 따른 세균,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
  • 위산 역류
  • 섭식장애, 습관적인 구토에 의한 위산 역류
  •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 하부식도 괄약근 기능의 저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하부식도 괄약근 기능의 저하

 

 

하부식도 괄약근은 식도 하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음식물을 섭취하였을 때 일시적으로 확장했다가 즉시 수축하여 음식물을 위로 보내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닫혀 있는데 이곳의 기능이 저하되면 살짝 열리면서 위산이 역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부식도 괄약근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은 뭘까요?

 

과식

제가 가장 확실하게 느꼈던 원인은 바로 과식입니다. 병의 초기에 많이 먹지 않을 때는 별 문제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저녁식사를 좀 오래 하는 편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점심에 비해 식사량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게다가 음식 남기는 것을 싫어해서 웬만하면 다 먹다 보니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요. 그리고 그렇게 많이 먹은 날은 어김없이 자다가 명치가 답답해서 깨곤 했습니다. 

 

저녁 먹으면서 술을 같이 마실 때 가슴의 답답함이 더 빨리 찾아오더군요. 술 자체로도 문제가 되지만 술이 과식을 일으키는 또 다른 원인이 되어 두 배 이상으로 나쁩니다.

 

노화 또는 운동 부족

결국 하부식도 괄약근이라는 근육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이니 나이가 들어서 그렇게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게다가 근 5년간은 운동도 제대로 하지 않았거든요. 매일 과식하고 술 마시는데 운동도 안 하니 이 모양 이 꼴인 걸까요.

 

제가 그동안 느낀 원인은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결국 원인은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며 해답도 식습관과 운동인 것이지요. 그래서 요즘에는 하루에 한 시간씩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과식도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6개월 정도 해 보고 몸의 변화가 있는지 기록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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