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ETF는 미국 ETF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SPY입니다. SPY는 State Street Advisor Global이라는 운용사에서 출시하였으며 상품명 SPDR S&P 500 ETF Trust에서 알 수 있듯이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S&P 500 지수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500개의 우량기업을 선정하여 만든 지수입니다.
S&P 500 지수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지수입니다. 다우존스 지수, 나스닥 지수와 함께 뉴욕증시 3대 증시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S&P 500 지수는 포함된 기업수가 500개나 되는 데다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중을 둬서 이 지수를 추종하는 SPY에 투자한다는 것은 곧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투자한다고 봐도 무방 할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은 21년 11월 16일 정보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주가와 수익률
SPY의 현재 주가는 $469.28이며 연간 수익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 SPY | 1년 | 3년 | 5년 |
| 수익률 (%) | 31.25 | 81.21 | 135.46 |
| 연 평균 수익률 (%) | 31.25 | 21.92 | 18.68 |
SPY 역시 수익률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유 주식과 운용 자산
SPY가 보유하고 있는 상위 10개 기업의 비중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10개 기업이 전체의 29.13%를 차지합니다.
| 1 | 마이크로 소프트 | 6.35% |
| 2 | 애플 | 5.92% |
| 3 | 아마존 | 3.88% |
| 4 | 알파벳 A | 2.25% |
| 5 | 알파벳 C | 2.12% |
| 6 | 메타 | 2.08% |
| 7 | 테슬라 | 2.07% |
| 8 | 엔비디아 | 1.88% |
| 9 | 버크셔헤서웨이 | 1.33% |
| 10 | 제이피모간체이스 | 1.25% |
아무래도 500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상위 10개의 비중이 QQQ만큼 크지 않네요. 참고로 QQQ의 상위 10개 기업의 비중은 54.76%입니다. 그리고 QQQ에는 금융기업이 제외되어 있는데 반해 SPY는 이들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유주식의 비중은 분기별로 재조정되며 어떤 기업의 파산이나 합병 등의 이유로 중간에 조정될 수도 있습니다.
SPY의 운용자산은 $423.49B로 미국 ETF 중 가장 큰 금액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한화로 500조 정도인가요. 엄청나네요. 역시 가장 먼저 생긴 ETF 답게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45일간 평균 거래량은 $28.65B로 역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수수료와 분배금
SPY의 수수료는 0.09%로 비교적 낮습니다. QQQ가 0.2%니 절반 수준이네요. 분배금은 1.2%로 QQQ보다는 약 세배 가량 큰 수치이지만 많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아래는 2019년과 2020년의 SPY 분배금 현황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ETF 중 가장 유명한 SPY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QQQ에 비해 수익률은 조금 낮지만 그만큼 안정적인 차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교적 안정적이면서 어느 정도 수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상품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계속 성장한다면 SPY의 수익률도 계속 성장할 테니 미국에 투자하고 싶다면 SPY를 사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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