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미국 ETF 중 가장 큰 운용자산(AUM)을 가지고 있는 SPY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었습니다. (해당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클릭) SPY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하지만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SPY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오늘은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IVV와 VOO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IVV와 VOO는 미국 ETF 중 운용 자산 규모가 각각 2위, 4위에 해당하는 대형 ETF입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1,2,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S&P 500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참고로 3위는 미국의 모든 주식에 투자하는 VTI입니다.
이 포스팅은 21년 11월 23일 정보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본정보
티커 | SPY | IVV | VOO |
운용사 (브랜드) |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SPDR) |
BlackRock (iShares) | Vanguard |
상품명 | SPDR S&P 500 ETF Trust | iShares Core S&P 500 ETF | Vanguard S&P 500 ETF |
출시일 | 93년 1월 22일 | 00년 5월 15일 | 10년 9월 7일 |
운용 자산 (AUM) | $ 421.33B | $ 326.41B | $ 276.72 |
일 평균 거래량 | $ 26.59B | $ 1.63B | $ 1.75B |
운용 보수 | 0.09% | 0.03% | 0.03% |
역시 가장 오래된 SPY가 운용 자산 규모와 평균 거래량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네요. 그만큼 다른 두 개에 비해 운용보수가 비싸긴 합니다만 ETF의 운용보수가 0.09%이면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VOO는 운용된 지 11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이 정도의 운용 자산 규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놀랍네요. 아무래도 운용사가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가와 수익률
티커 | SPY | IVV | VOO |
현재 주가 | $ 468.19 | $ 470.06 | $ 430.47 |
주가는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세 개 ETF 전부 비슷합니다. 다만 VOO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으로 시작해서 현재 이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늦게 출시된 만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그리하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아래는 세 개 ETF와 S&P 500 지수의 5년 차트입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니까 그래프도 같을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성격상 확인하는 것을 좋아해서 직접 비교해 보았습니다.
역시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네요.
그럼 수익률도 같을까요?
연 평균 수익률 (%) | 1년 | 3년 | 5년 | 10년 |
SPY | 33.45 | 23.00 | 18.37 | 16.93 |
IVV | 33.54 | 23.04 | 18.45 | 16.99 |
VOO | 33.56 | 23.04 | 18.44 | 17.01 |
수익률 역시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SPY의 보수가 다른 두개에 비해 비싸서 아주 아주 약간 낮은 수익률을 보여주네요.
분배금
SPY | IVV | VOO | |
분배율 | 1.22% | 1.44% | 1.21% |
분배금 지급일 | 1,4,7,10월 말일 | 3,6,9,12월 말 | 3,6,9,12월 말 |
보유 종목도 별 차이 없기 때문에 분배율도 비슷합니다. 분배금은 분기별로 지급하는데 SPY만 지급하는 달이 다르네요. 아래는 근 3년간 분배금이 얼마나 지급되었는지 정리된 표입니다. 1주당 가격도 비슷하고 분배율도 비슷해서 지급된 금액도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고 싶다면 위 세개의 상품중 아무거나 고르셔도 상관없습니다. 본인이 마음에 드는 운용사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배당 월을 고려하셔서 고르는 것도 방법이 되겠네요. 무조건 운용보수가 적은 상품을 원하신다면 SPY는 제외하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Y, IVV, VOO 세 개의 상품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막상 하고 나니 세 개 상품이 별 차이가 없어서 굳이 비교를 해야 했나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별 차이가 없을 거라는 예상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스스로 위안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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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단순히 정보 공유의 차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어디까지나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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